동해가 일본해로?... 239만 유튜버, 표기 논란에 '3000만 원 기부'

[사진=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캡처]

35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본명 전석재)가 라이브 방송 도중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슈카월드는 일본 지진과 관련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일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며 해당 지도를 사용했다. 당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즉각 항의했고 이에 슈카월드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슈카월드는 "어제 라이브 방송 일본 지진 이야기 도중에 ‘sea of japan’으로 적혀 있는 지도가 노출되었다.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저의 잘못”이라며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시각적으로 더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해는 동해이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슈카월드는 사죄의 의미로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3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방송 중 이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금지했다는 지적에 대해 “라이브 중에는 채팅을 보지 않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채팅 관리를 하기 위해 관리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자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채금했다고 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옳은 일을 지적하는 채팅을 금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일로, 이 역시 제 잘못"이라며 "비난이나 욕설 등이 아닌 정당한 자료 지적은 앞으로 금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