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이 일상에서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예술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노들섬과 대학로극장 쿼드 등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는 태극기를 소재로 광복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시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건물 외벽을 ‘서울 진관사 태극기’로 꾸미는 래핑 전시로 시작한다. 노들섬 2층 야외 노들스퀘어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등 시대별로 변화해 온 16개의 대형 태극기가 연대순으로 전시된다. 노들섬 1층 실내공간에서는 태극기와 함께 한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의 여러 순간들을 되새겨 보는 사진 전시와 여성 독립운동가 80인의 초상화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이어진다.
8월 9일 오후 7시 30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는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기념행사가 열린다. 뮤지컬 배우 박영수의 윤동주 시 독백, 서울시 명예시장 고두심 배우의 안중근 의사 모친 조마리아 여사 편지 낭독, 뮤지컬 ‘영웅’ 갈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서울과 중앙아시아의 예술인들이 공동 창작한 한국어 뮤지컬 <열차 37호>가 공연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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