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신정부의 정책 지원과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체질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56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정부의 경기 부양 및 AI 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카카오의 광고 및 카카오페이 사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광고 매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플랫폼, 결제, 보관,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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