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카카오, 실적 개선·AI 정책 수혜 기대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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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KB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인공지능(AI)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신정부의 정책 지원과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체질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56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5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정부의 경기 부양 및 AI 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카카오의 광고 및 카카오페이 사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광고 매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함께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대해서는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오픈AI 모델이 결합해, 우수한 추론 능력과 자율성을 갖춘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플랫폼, 결제, 보관,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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