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8일 골프존에 대해 북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8.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22%에 달할 전망"이라며 "핵심 성장축은 북미법인으로, 미국 내 프랜차이즈 및 골프장의 시뮬레이터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북미법인 매출액은 사상 최고 수준인 4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법인 예상 매출액인 448억원은 전년 대비 126.1% 성장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북미 법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은 8%대에 불과했다"며 "회사가 북미 영업조직 개편과 인력 확보 후 미국 내 특판 영업을 강화하면서 미국 짐 프랜차이즈 체인 및 골프장 시뮬레이터 납품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비중이 상승하면서 올해 실적은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850억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낼 것"이라며 "올해 가맹점 출점 및 라운드 수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비용 통제가 양호하게 이뤄지고 있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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