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콜린슨 인터내셔널이 한국인 500명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브랜드 리워드를 통해 콘서트 선예매나 고급 호텔 숙박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76%의 소비자가 같은 방식으로 리워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밀레니얼 세대(86%)와 Z세대(78%)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는 최근 몇 년간 제품 자체보다 경험 중심의 소비 활동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브랜드 리워드가 소비자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도 뚜렷했다. 국내 소비자 52%가 브랜드로부터 제공받는 리워드와 혜택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59%)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이어 베이비붐 세대(51%), Z세대(49%), X세대(46%)가 뒤를 이었다.
브랜드 리워드에 대한 만족은 소비자 행동의 변화로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은 브랜드 리워드에 만족할 때 '동일 브랜드 제품의 지속 구매(48%)', '신제품 체험(41%)', '브랜드 추천(40%)' 등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는 방식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X세대(52%)와 베이비붐 세대(50%)는 반복 구매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 구매를 넘어 30%가 브랜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게시물에 반응하는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운영사이자 프리미엄 항공 경험과 고객 로열티 및 참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린슨 인터내셔널은 이처럼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 여행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관련 서비스 네트워크를 16% 확장했다. 현재 콜린슨 인터내셔널의 프라이어리티 패스 네트워크는 아태 지역 145개 도시에서 75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다양한 체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700여개의 공항 라운지와 체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로한 발라 콜린슨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비즈니스 솔루션 부사장은 "변혁의 시대에 진정한 성공을 거두려면 브랜드가 소비자 행복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로열티 전략을 넘어 각 세대와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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