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가상자산 투자 기대감 유효"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은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신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548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으로 투자목적자산 가운데 AI, 방산, 우주항공 등 해외 혁신기업 중심의 평가이익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해 컨센서스 수준(234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27% 증가하지만, IB 및 기타 수수료는 신규 딜 부재로 20% 감소할 것으로 봤다.
 
운용손익은 전분기에 이어 투자목적자산 관련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나, 작년 파생상품 관련 일회성 수익(2400억원)의 기저효과로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2026년 동안 연간 연결 기준 총주주환원율 35% 이상, 보통주 1500만주 소각, 2우B 100만주 이상 소각, 2030년까지 총 1억주 소각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소각이 예정된 자사주는 약 2000만주다.
 
고 연구원은 “퇴직연금 시장, 해외시장 및 가상자산 시장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가장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신사업 부문은 가상자산 시장으로 향후 관련 정책들이 법제화될 경우, 최대 수혜주로 부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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