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기록적 폭염에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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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
정부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7·8월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정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기요금 1단계 구간을 300㎾h 이하로 확대하는 등 누진제 완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바우처도 70만 1300원으로 일괄 지급되며 전기요금 감면 한도는 월 최대 2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정은 폭염에 따른 최대 전력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위기 기본법’ 제정 논의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폭염 쉼터 운영, 농축산 피해 대응 TF 구성 등 부처별 대응 상황을 수시 점검할 방침이며, 폭염으로 인한 물가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 이틀째…곳곳에서 여야 충돌
​​​​​​​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이른바 '무자격 5적' 낙마 공세에 집중하며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 등을 제기했고,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전관예우 의혹과 자료 제출 미비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으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단기사병 군 경력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인신공격과 정치적 반대를 비판하며 인사청문 제도 개편과 내각 조기 안착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여당이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선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내란특검 "尹 강제구인 불이행 책임 물을 것"
​​​​​​​‘12·3 비상계엄’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강제 구인 불발과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구치소 교정공무원이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구체적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으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조사 요구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내렸지만 물리력 행사에 부담이 있다는 이유로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하지 않고 있어 특검은 사실상 조사 거부로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조사 거부는 피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지휘 불이행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고, 향후 조사 재시도 여부에 대해선 상황을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속기간 연장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美, 수입 드론·반도체 소재 폴리실리콘 조사 착수
​​​​​​​미국 상무부가 드론과 반도체·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등 두 핵심 품목에 대해 국가안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이들 품목은 향후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드론과 폴리실리콘의 국내 생산능력, 외국 공급망 영향, 수출 통제 가능성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중국산 폴리실리콘에는 이미 5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폴리실리콘은 강제노동 논란이 있는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생산된다는 점도 주목되며, 이번 조치는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대중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의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검찰, 미아동 흉기난동범에 사형 구형
​​​​​​​서울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교도소에 가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고 진술했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씨는 범행 전후 태연히 행동하며 ‘일베 인증’ 포즈를 취한 장면까지 담긴 CCTV 영상이 법정에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9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수박 한 통, 평균 소매가격 3만원 돌파
​​​​​​​수박 한 통 평균 소매가격이 3만 원을 돌파하며 무더위 속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6천 원 넘게 오른 수박값은 평년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준으로, 유통업계는 고온으로 수박 당도가 떨어지며 기준치 이상 상품이 부족하고 강수 예보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수박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기온 상승으로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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