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과 ‘스마트’는 최근 대한민국 정책 전반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다. 이재명 대통령은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이러한 철학은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 서비스와 기술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앱테크(App-Tech)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알람머니’는 이러한 스마트 효율성의 흐름을 실생활에 접목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앱테크 시장에 등장한 알람머니는 기존의 알람 앱에 리워드 시스템을 결합한 독특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평소처럼 알람을 설정하고, 기상 시 짧은 광고형 알람을 시청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복잡한 미션이나 별도의 출석 체크 없이 일상 속 행동 하나만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성과를 낸다'는 대통령의 스마트 행정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다른 알람 앱들이 고수익을 위해 유료 미션이나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는 반면, 알람머니는 기본적인 알람 사용만으로도 의미 있는 보상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알람머니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용자 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익 구조다. 초대한 친구가 알람머니를 설치하고 사용할 경우, 초대한 이용자에게 알람 사용 1회당 10원의 보너스가 적립된다. 단순한 추천을 넘어 지속적인 사용 기반의 보상 시스템으로, 누적 수익의 규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재는 친구 99명을 초대한 사용자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앱 이용을 넘어 강력한 참여 동기를 부여하는 이 구조는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커피, 편의점 등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향후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단순한 수익 모델을 넘어 일상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자 만족도도 높다.
현재 알람머니는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iOS 버전은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부가 추구하는 스마트 행정과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공공영역의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알람머니 사례처럼, 스마트한 기술이 국민 개개인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설 때 그 가치가 극대화된다.
하루를 여는 작은 습관, 알람 하나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 사회'가 실현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효율적인 기술이 가져다주는 변화, 그 시작은 아침 알람에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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