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24)과 서예빈(24)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7일 밝혔다.
1위를 한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은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후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그는 13세에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고, 같은 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특별상 2개를 수상했다. 2024년 루마니아 야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유빈은 김동진, 플로랑 에오, 니콜라스 발데이루, 프랑크 아메에게 사사하였으며,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리옹국립고등음악원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리옹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객원 단원으로 연주한 바 있으며 2025~2026시즌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객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안유빈은 1위 상금 1만6500루마니아 레우(약 524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5000유로(약 808만원) 상당 부페 크람퐁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또한 2025~2026시즌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와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 위치한 게오르그 디마 국립 음악 아카데미와 Notes & Ties 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콩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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