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SGI 사태에 '금융권 종합 대응책' 마련 추진

  • 침해사고 원인 파악 中…추후 검사 전환 가능성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의 보증 업무가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7일 핵심 전산 시스템을 복구해 오전 10시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재 SGI서울보증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업무의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이 끝나면 검사로 전환해 SGI서울보증이 금융 보안 절차를 지켰는지 여부 등을 살필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침해사고 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 원인 분석, 전산 시스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 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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