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사면·복권하고 민주·혁신당 통합해야"

  • "진보 정권, 세 번 연속 집권해야 개혁 완성"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15광복절을 앞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과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과 복권이 이뤄져야 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통합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윤석열 정권의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발언시점상 이르면 8월 사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한길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 출두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다"며 "빛의 혁명 세력이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조 전 장관 구속수감 후 사면을 일관되게 거론해왔다. 최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죄에 비해 양형이 과하다"고 발언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자당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을 도왔던 혁신당과 내년 지방선거부터 공천을 함께 논의하며 뛸 필요가 있다"며 "함께 뛰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진보 정권이 세 번은 연속 집권해야 국민과 언론의 가치관이 바뀌고, 개혁이 완성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처럼 잘하고 있고, 민생 회복을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지지율도 상승세다. 1년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중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논란이 되고 있는 장관 인선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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