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지난 17일 군청에서 지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대구 달서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초 자치단체 간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관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문화유산의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문화 자원을 지역 발전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문화유산의 공동 조사·연구 및 체계적인 관리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 공동 개발 △문화유산 관리와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 상호 공유 등이다.
대구 달서구는 선사시대 유산과 군위군의 삼국시대 유산을 연계해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통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문화관광 동선을 군위까지 확대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달서구가 중심이 되어 지역 간 상생과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뜻 깊은 시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연대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위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협약은 군위군이 보유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군위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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