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식 마친 한성숙…중기부, 소상공인 살릴 정책 속도

  • 임명땐 역대 6번째 중기부 장관

  • 노용석 차관, 수해 피해 현장점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새 단장 준비를 마쳤다. 노용석 중기부 신임 차관 임명 후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하며 관련 정책 집행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기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1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채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통상 장관 취임 절차는 국회 인사청문회 채택 절차 후 대통령 임명를 거친다. 중기부 측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처리가 늦어질 전망이지만, 설령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한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초대, 역대 6번째 중기부 장관에 취임한다.

한 후보자는 정보기술(IT) 업계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 받는다. 그는 1997년 엠파스를 창립하는데 참여해 멤버검색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이직해 서비스본부, 서비스총괄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7년 3월 네이버 대표 이사로 취임했으며 2022년 3월 물러나 현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맡고 있다.

네이버 대표 출신으로서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해도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지만 그는 지난 15일 청문회 당시 다섯 가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소상공인 경영·사회적 안전망 제공 △인공지능(AI) 생태계 주역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신뢰 기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지역경제 활력 제공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해 네이버 재직 시 추진했던 '프로젝트 꽃'을 거론하면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성숙 후보자는 청문회 기간 내 불거져 왔던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선 "어머니가 증여세에 대한 부분은 납부하게 할 것"이라고 답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본인 소유의 잠실 아파트에 80세 노모를 거주하게 하며 월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증여세 회피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수해 피해 현장을 살피며 집중호우 피해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노 차관은 지난 17일 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남 당진 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0일 72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 삼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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