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영흥도에 '무탄소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청정전환의 중심지로" 外

  • 인천시·삼성물산 등 11개 기관과 협약...수소·풍력 중심 '미래에너지파크' 추진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행사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동발전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행사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인천 영흥도에 무탄소 에너지 기반의 미래형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에 발맞춰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실현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선 것으로, 인천시와 민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협업이 추진된다.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시, 옹진군,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GS에너지 등 11개 기관과 함께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는 영흥도 일대에 △무탄소 발전 △수소 클러스터 △해상풍력 단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팜 등을 집적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전략을 선도하는 청정에너지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조성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비롯해 투자유치 전략, 지역 참여형 수익모델,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공동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업 초기 단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의 기존 부지를 적극 활용해 수소 혼소 발전 등 무탄소 에너지전환의 실증기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지속가능한 청정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강기윤 사장은 “영흥발전본부를 수소와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 발전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 에너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설비용량 24GW를 확보하고, 20~40대 청년층 대상 일자리 50만 개 창출, 3600억원 규모의 햇빛·바람 연금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인천시와 옹진군 등 지방정부 외에도 한국석유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에너지·건설 대기업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전 임직원 대상 ‘2025 청렴라이브’ 개최
사진한국남동발전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반부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청렴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남동발전은 23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청렴과 문화가 하나 되는 2025 청렴라이브(Liv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와 강연을 결합해 딱딱한 청렴 교육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기윤 사장과 백상원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경영진,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사내 전 임직원이 생중계로 함께했다.

행사는 △갑질 및 이해충돌 상황을 재연한 상황극 △장태준 청렴 전문강사의 특강 △청렴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한 샌드아트 공연 △감동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강기윤 사장은 “청렴교육이 자칫 무겁고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지만, 이번 청렴라이브를 통해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방식으로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인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백상원 상임감사위원도 “청렴은 하루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남동발전 임직원 모두가 실천하는 청렴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청렴 실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사회에서도 청렴 공기업으로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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