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교류회는 KAI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 간의 상호 보유 기술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기별 1회 진행된다.
KAI는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본격화하며, 출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전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KAI는 추진 중인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출자회사별 보유한 기술과 경험 연계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기술이 적용될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제노코가 저궤도 기반 6G 위성의 본체 및 탑재체 개발에 참여해 미래 통신 기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브레인은 정찰·자폭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군집 드론과 다목적 무인기 개발을 통해 유·무인복합 전투운용 체계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간 전장 상황 분석과 자동화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메이사는 위성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의 방공망 등 객체를 인식하고 GPS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 상황에서 영상분석을 통한 안정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 중이다.
펀진은 AI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KWM)를 활용한 AI 파일럿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젠젠AI는 적 방공망 탐지 식별을 위한 이미지 데이터 합성 기술을 개발 중이다.
KAI 관계자는 "출자회사간 긴밀한 기술·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해 기술을 연결하고 융·복합함으로써 새로운 기회 영역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는 역량의 총합으로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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