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54명 재산공개…尹 80억 신고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을 관보에 게재했다.

윤 전 대통령은 79억9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는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총 50억7855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이는 취임 당시 대비 약 78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퇴직자 중에선 윤 전 대통령 다음으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산이 많았다.

최 전 장관은 종전 대비 4943만원이 늘어난 45억148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번 공개에서 논란이 됐던 1억9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4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사임하기 한 달 전에 공개된 것보다 2000만원가량 늘어난 약 10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은 42억6370여만원을 신고해 이전 공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