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 트리븐 창원 투시도.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GS구미열병합발전과 손잡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에 나선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형 가스터빈을 공급해 노후 석탄설비를 천연가스 기반으로 전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 GS구미열병합발전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렸으며, GS구미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파워서비스영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맡아 구미산단에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현대화에 필요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한다. 향후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중형 가스터빈은 부품 수급과 서비스 대응이 빨라 해외 제품 대비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기동 시간이 약 10분으로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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