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韓실물경제 성적표 나온다…IMF 세계경제 성장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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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한국 실물경제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성적표가 이번 주 중에 발표된다. 또 저출생·고령화의 상황을 나타내는 통계와 올해 한국경제 성장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2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6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 5월 기준 국세는 30조1000억원 걷혔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1~5월 누적 세수는 17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조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세수진도율율은 최근 5년 평균(46.2%)을 하회하는 45.1%로 조사됐다.

같은 날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투입하고 있으나 실물경기는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4, 5월 내리 감소했으며 소매판매지수는 3개월 연속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줄었으며 제조업 생산은 3.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4.7%, 건설투자는 3.9% 뒷걸음질 쳤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바 있다. 

우리나라 총인구와 연령별 인구 등 저출산·고령화 좌표를 알 수 있는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가 29일 나온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바 있다. 반면 유소년인구(0~14세)는 4.1% 감소한 56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0.4% 줄어든 3655만명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IMF는 올 4월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수출이 감소하는 만큼 수정치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30일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5월은 시장금리 하락세 영향으로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가 은행권 대출 금리 등에 영향을 미쳤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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