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결선투표에 오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새 대표를 선출하면서 차기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다. 장동혁·김문수 후보(기호순)가 최종 경선에 오른 가운데, 당내 '반탄파' 세력 표심 향방과 후보들의 노선 차이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장동혁 후보는 25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내 찬탄파와 친한(친한동훈)계 포용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김 후보가 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끌어안고 가겠다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어게인(윤 어게인)' 대표 주자인 전한길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반탄파 기용을 시사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당내를 통합할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당초 친한파는 안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원했지만, 조 후보가 독자 노선을 고수하면서 구심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당심의 향방이 장동혁의 '강경 노선'으로 갈지, 김문수의 '통합 기조'를 선택할지가 관건이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아주경제와 만나 "김 후보가 상황에 따라 노선을 바꾼 측면이 있다"며 "당원들의 평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도 "처음에는 김 후보가 압도적이었지만, 사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당원들이 탄핵과 대선 이후 이어진 내부분란에 대해 분노한 상태"라고 의견을 보탰다.
앞서 지난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진행된 제6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 중에서 '찬탄파'는 양·우 후보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책임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마감했다. 26일 당 대표 선출을 발표한다.
장동혁 후보는 25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내 찬탄파와 친한(친한동훈)계 포용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김 후보가 안철수·조경태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끌어안고 가겠다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윤석열 어게인(윤 어게인)' 대표 주자인 전한길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반탄파 기용을 시사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나와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당내를 통합할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당초 친한파는 안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원했지만, 조 후보가 독자 노선을 고수하면서 구심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진행된 제6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이 중에서 '찬탄파'는 양·우 후보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책임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마감했다. 26일 당 대표 선출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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