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MR 기술 경쟁 심화…한수원 설계기술 세미나 개최

  • 첨단기술의 SMR 설계 적용 방안 모색

  • 회전기기 솔루션 기술네트워킹 교류회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최신 연구 활용 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최신 연구 활용 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 원전 설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원전에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접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발전산업의 핵심 장비인 회전기기의 기술 발전을 위해 AI 융합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수원은 지난 29일 '최신 연구 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SMR 개발 프로젝트 기술 우위 선점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AI)·시각지능(VI)·가상센싱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최신 연구 활용 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열고, 설계자·연구기관·학계 전문가 등 총 50명과 함께 첨단 기술의 SMR 설계 적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조물 이상을 미리 찾아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 AI를 활용한 센서 기능 등 6개의 최신 안전·설계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한수원은 이런 기술을 SMR 설계와 운영에 접목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혁신형 SMR 개발사업은 정부 주도로 2028년까지 설계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원전 설계 관련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SMR 설계를 발전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같은 날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국내·외 산학연이 함께하는 회전기기 솔루션 기술네트워킹 강화 기술교류회'도 개최했다. 

회전기기는 전동기와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며, 전기에너지와 기계에너지 간 상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발전산업의 핵심 장비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전력 그룹사, 회전기기 제작사, 정비 협력사, 창원대, 일본 전동기 전문업체 등 총 13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산학연 협력 기반을 다졌다.

교류회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베어링 유지보수 기술, 고신뢰성 전동기 제작기술 등 실무 중심의 기술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한수원은 회전기기 정비와 관련된 기술적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기술 협력·공동연구를 약속했다. 또한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대비해 해외 전동기 전문가와 창원대가 참여해 국제적인 기술 협력과 AI 융합기술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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