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은 지난 29일 '최신 연구 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SMR 개발 프로젝트 기술 우위 선점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AI)·시각지능(VI)·가상센싱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최신 연구 활용 SMR 설계기술 세미나'를 열고, 설계자·연구기관·학계 전문가 등 총 50명과 함께 첨단 기술의 SMR 설계 적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조물 이상을 미리 찾아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 AI를 활용한 센서 기능 등 6개의 최신 안전·설계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한수원은 이런 기술을 SMR 설계와 운영에 접목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수원은 같은 날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국내·외 산학연이 함께하는 회전기기 솔루션 기술네트워킹 강화 기술교류회'도 개최했다.
회전기기는 전동기와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며, 전기에너지와 기계에너지 간 상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발전산업의 핵심 장비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전력 그룹사, 회전기기 제작사, 정비 협력사, 창원대, 일본 전동기 전문업체 등 총 13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산학연 협력 기반을 다졌다.
교류회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베어링 유지보수 기술, 고신뢰성 전동기 제작기술 등 실무 중심의 기술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한수원은 회전기기 정비와 관련된 기술적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기술 협력·공동연구를 약속했다. 또한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대비해 해외 전동기 전문가와 창원대가 참여해 국제적인 기술 협력과 AI 융합기술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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