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 "캄보디아·태국과 무역 협정 체결"

  • 관세율 등 세부 내용 알려지지 않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이 최근 국경 분쟁을 치른 태국, 캄보디아와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을 해결했다"며 "그는 무역 협상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를 전화 상으로 초대했고, 나는 그가 캄보디아와 태국 문제를 처리하는 동안 토요일 내내 (대화를)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월요일 무슨 일이 발생했나? 휴전을 발표했다"며 "오늘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아는가? 우리는 캄보디아 및 태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협정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양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양측은 즉시 만나 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를 신속히 가능하게 하자는 데 동의했다"며, 양국이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모두에 각각 3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한 가운데 휴전 협상을 맺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그대로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경고 메시지였다.  

이에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28일 휴전에 합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양국과 다시 무역 협상을 개시할 것을 지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 국경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F-16 전투기 등 중화기까지 동원되며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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