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기상이변에 따라 급증하는 극한 강우와 지역별 강우 편차가 큰 소나기성 호우 등에 따른 도심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계측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방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도입되는 이 시스템은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분석해 침수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주요 하상도로와 침수 취약 지역에 수위 센서와 CCTV가 설치돼 24시간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재난 예·경보시설 및 방재시설 통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된 전주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돼 침수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 발령 및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다.
시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침수 위험 경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 △재난 정보 신속 제공 △침수 수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시민 생명 구해

5일 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근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중 갑자기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신고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해당 관제요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경 CCTV 모니터링을 하던 중 전주시 덕진구 솔내5길 부근에서 혼자 걷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다.
당시 폭염으로 환자의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으며, 의식을 잃은 환자는 출동한 경찰관과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덕진경찰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31일 해당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모니터링 요원 24명(4조 3교대)이 근무하며 4900여 대의 CCTV를 연중 24시간 실시간 관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주지역 범죄예방과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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