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화장품 맨담, 印尼 시장 흑자 전환

사진맨담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사진=맨담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맨담이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의 화장품 기업 맨담의 인도네시아 법인 맨담 인도네시아는 2025년 상반기(1~6월) 실적에서 순이익이 484억 4500만 루피아(약 4억 4000만 엔)를 기록, 전년 동기의 416억 8000만 루피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수요 증가세에 있는 여성용 제품 확대에 주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맨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회복세가 확연해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조 722억 8100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판매처별 매출은 내수가 46.2% 증가한 7371억 루피아, 수출은 4.1% 감소한 3352억 루피아로 내수 회복이 두드러졌다.

 

제품별로는 스킨케어‧메이크업이 36.4% 증가한 4042억 루피아, 헤어케어가 11.2% 증가한 4012억 루피아, 향수 등 프래그런스가 33.9% 증가한 2574억 루피아로 주요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 여성용 확대 전략 주효

와타나베 코이치(渡辺浩一) 맨담 인도네시아 사장은 “올해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남성 브랜드 ‘갸스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사장은 “올해 여성용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여성 브랜드 ‘픽시’의 신제품 출시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남성용 제품은 13.4% 증가한 5592억 4600만 루피아(구성비 52%)이며, 여성용은 41.3% 증가한 5035억 5800만 루피아로 여성용이 크게 성장하며 남성용과 맞먹는 수준이 됐다. 기타 제품은 2.3배 늘어난 94억 7700만 루피아였다.

 

한편 맨담의 전체 매출에서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2024년 4월~2025년 3월 기간 인도네시아 실적은 매출 감소로 그룹 전체 구성비는 2023년 4월~2024년 3월의 20.1%에서 17.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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