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는 루트매틱은 인도의 IT 대기업 인포시스와 협력해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기업 대상 차량 공급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도입 차량은 압축천연가스(CNG) 차량과 전기차(EV)에 한하며, 4인승과 6인승 두 차종을 제공한다.
루트매틱은 수천 명 규모의 인포시스 임직원 이동 및 통근 수요에 주목하고, 협업을 통해 배출가스 감축과 교통체증 완화, 통근 효율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스리람 칸난 루트매틱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푸네의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푸네 최초의 친환경 차량 공급업체가 된 것은 기업들의 운송 부문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당사의 정책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조사기관 IQ에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20개 도시 중 13개 도시(2024년 기준)가 인도에 있다. 또한 네덜란드 디지털 지도 서비스 기업 톰톰은 푸네를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상위 5곳(2024년) 중 한 곳으로 꼽았다.
루트매틱은 2013년에 설립됐다. 인도 내 23개 이상 도시에서 300개 이상 기업, 35만 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통근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6년 3월까지 주요 5개 도시에서 공급 차량을 1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2년 내 보유 차량의 30%를 전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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