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전산화 참여율 59%…금융당국, 활성화 '총력'

  • 2단계 시행 앞두고 점검 회의…의료계와 과제 발굴 나서기로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작년 10월 시행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율이 59.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의료계가 참여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에서 실손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10월 25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기관 확대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시스템 ‘실손24’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일까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총 6757개, 참여율은 59.1%로 파악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작년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약 7800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올해 10월 25일부터는 의원·약국으로 대상이 확대돼 참여 가능 기관이 약 9만6000곳으로 늘어난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중 89%는 전산 청구가 기존의 보험금 청구방식보다 더 편하다고 답했다. 요양기관 진료 과목 등이 유사하다면 전산 청구가 가능한 병원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비중도 87%에 당했다. 실손청구 전산화 시스템을 활용하는 병원도 보험금 청구서류 발급 관련 행정부담이 감소하고 환자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후 관계부처 협의, 의료계를 포함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논의·발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과 복잡한 서류 없이도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편의성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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