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액 3.7조 달성…잔액 전년比 80%↑

  • 중·저신용자 비중 64%…보증서 대출 비중 더 높아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가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사업자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1조8500억원)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1조9200만원)로 공급한 누적 금액이 총 3조77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한 이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출시해왔다.

이에 따라 대출 잔액도 증가 추세다.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총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특히 신용도가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였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더 높았다. 전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이차보전도 지원해왔다.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7월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