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HMM-SK해운 인수 무산에 "우리와 무관…경영 자율권 보장"

  • M&A·투자 등 관여 없었다는 해명 내놔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HMM의 SK해운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해, HMM의 경영 자율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인수합병(M&A), 투자, 자금집행 등 경영상 판단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HMM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한앤컴퍼니와 SK해운 일부 사업부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에서는 HMM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SK해운의 일부 사업을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HMM이 산업은행과 해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의 관리 체제 아래 있는 만큼, 인수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해진공은 이에 대해 "중요 영업자산 인수는 주주총회 의결 사안이나 협상과정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은 전적으로 HMM 경영진이 판단한 것"이라며 "협상결렬은 해진공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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