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위대한 애국자이자 TV 진행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루스를 차기 유엔 부대사로 지명한다”며 “국무부 대변인으로서 탁월한 업무를 수행했고, 유엔에서 미국을 훌륭히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부대사 임명은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브루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국무부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전에는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2005년부터 고정 출연자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폭스뉴스 자회사인 구독형 주문형비디오(VOD) 채널 ‘폭스 네이션’에서 ‘겟 태미 브루스(Get Tammy Bruce)’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현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직은 공석이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크 왈츠가 지난 5월 초 경질된 뒤 유엔 대사 후보로 지명돼 상원 인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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