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 시작..."전통으로 세울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도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도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 사항인 평당원 최고위원 1명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는 지명직 최고위원 한 분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선발해서 지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원 집권정당 특별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회의에 참석해 "어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 회의가 있었다"며 자격기준과 선출 방식을 설명했다.

자격 기준은 평당원 중 △선출·임명직 경력이 없고 △중앙당이나 시·도당에서 각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으며 △공직 경력의 경우 당헌·당규가 정하는 정치 신인에 준하는 자다.

선출 절차는 △1차 자격 검증 △2차 면접 심사 △3차 배심원단 워크숍 △전당원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3차 워크숍 대상자는 2차 면접 이후 온라인 투표를 통한 패자부활전을 거쳐 1명을 포함, 총 3~5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한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은 정 대표의 전대 공약 중 하나다. 그는 "우리 당에서 처음 시도하는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 선발 과정"이라며 "권리당원 115만 명 중 1명을 뽑는 것이니 '나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으로 많은 응모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제도가 잘 정착되고 호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민주당의 전통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