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은 오는 9월 중,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안은 올해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출연연 연구자 등과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국가전략기술 고도화 간담회'를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7월부터 현장 중심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지속했다. 이번 간담회도 출연연 연구개발 임무중심형 혁신과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 등을 중심으로 정책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출연연 소속 신진·청년 연구자, 중견연구자, 국가전략기술 분야 대형연구 수행하는 전략연구단장, 연구행정·정책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민간 전문성을 연구개발 기획·투자·평가체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연구생태계 혁신·연구개발 투자를 출연연 역량 강화로 연계할 전략이 무엇인지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출연연이 국가 중요임무 기반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책임성이 바탕이 된 시스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과감한 보상으로 우수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몰입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인공지능(AI) 전환을 비롯한 기술동향 변화, 현장 연구개발 수요 등을 고도화해 나가는 방향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을 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안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출연연 연구자가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때 국가적 연구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라며 "정부는 신흥기술이 산업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가능하도록 민간과 정부의 협엽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전략기술 육성 전략을 고도화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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