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경찰 피의자 소환 조사

  • 본회의장·국감장 거래 정황 수사

  • 금융범죄수사대 25명 전담팀 투입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표결하는 투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표결하는 투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이 의원을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45분에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차모 보좌관 명의로 주식 차명거래를 한 것이 맞는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과 차 보좌관은 금융실명법,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출국금지된 핵심 피의자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당시 이 의원은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어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차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갔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7일 이 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당시 상황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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