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인 폭스콘(鴻海精密工業) 계열의 금속 케이스 전문기업 폭스콘테크(鴻準精密工業)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향후 10년간 미국 내 제조 등 사업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720억 엔)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폭스콘테크는 북미 시장의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형 개발·제조 기반 산업·전자 위탁생산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스마트 제조와 인공지능(AI) 응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폭스콘테크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한 712억 2400만 대만달러(약 3512억 엔)를 기록했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 출시로 출하량이 늘며 매출이 급증했다. 다만, 순이익은 12.8% 감소한 14억 9332만 대만달러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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