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경추 질환자, 전남에서 가장 많아...해남이 전국 1위

  • 고령에 노동 시간 많기 때문..."만성질환자 관리 프로그램 절실"

 
전국적으로 만성질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인터넷
전국적으로 만성질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인터넷]


허리와 목의 통증을 수반한 척추·경추 질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많은 상위 5곳이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고 해남이 가장 높게 나왔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지자체별 다빈도 11개 질환의 건강보험 가입자 수 대비 진료환자 수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해남과 완도, 고흥, 진도, 신안 등 전남 5곳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해남의 질환자 비율이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11개 질환은 고혈압과 골관절염, 당뇨병, 피부염 및 습진, 전립선·남성생식기 질환, 추간판탈출증, 감기·기관지염, 자궁 질환, 항문·직장·장 질환 등이다.

질환별로 상위 10위권에 안에 든 지역이 전남에 19곳(17%)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충남(16곳)·전북(14곳)·충북(12곳)·경북(11곳)·경남(8곳)·강원(5곳)·경기(1곳) 순이다.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서울(7곳), 대구(5곳), 부산(2곳) 순이고 광주 5개 자치구는 모두 10위권 안에 들지 않았다.
 
전남에 질환자가 많은 것은 고령 인구가 많은데다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노동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르신 인구가 많은 전남에서 발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 6~70대 어르신들의 경제 활동이 많은 점도 환자 비율이 높은 이유다”고 설명했다.
 
전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한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지역 교육 프로그램이나 당뇨병 환자 진료 연계 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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