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론칭 10년 만에 인구 3분의 1 사용… "지갑 넘어 '라이프 허브' 진화 중"

  • 채원철 디지털월렛 팀장, 온라인 지갑 도전 역사와 비전 소회 밝혀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이 론칭 10년 만에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인 약 1833만명이 사용하는 대표 간편결제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20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채 부사장은 "10년 전 우리는 지갑을 꺼내는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는 혁신을 시작했다. 그리고 '실물 지갑을 완벽히 대체하고, 고객에게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세계 최초로 비접촉 결제 방식인 NFC와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MST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삼성페이는 고객의 지갑과 관련된 전반적인 영역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 왔다. 신용·체크카드와 교통카드·멤버십 등으로 시작해 온라인 간편 결제와 소비 내역 관리 서비스인 '페이플래너', 계좌 이체·환전까지 결제 서비스 외연을 넓혔다.

2022년에는 삼성패스를 삼성페이와 통합해 결제와 인증을 하나의 보안 체계 아래에서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디지털 키·디지털 자산·티켓·탑승권 등 온라인 편리성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삼성월렛으로 리브랜딩하며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 전자 증명서 등 공공, 인증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61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디지털 지갑으로 성장했다.

채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그동안 실물 지갑이 수행해 왔던 모든 기능을 디지털화해 갤럭시에 완벽히 구현했다"며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결제에서 여행, 여가, 인증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삼성월렛이 실물 지갑의 완전한 대체라는 목표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월렛은 이제 지갑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라이프 허브'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지능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 나아가 갤럭시 AI와 연계하여 고객의 일상, 여행, 여가 전반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대의 부상에 맞춰,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환경, 이른바 웹3.0 시대에도 삼성월렛은 신뢰할 수 있는 생활의 중심 플랫폼으로 유연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