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란' 양궁선수 계약 해지?…부산 사상구 "협회 징계보고 결정"

사진장채환 SNS
[사진=장채환 SNS]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복적으로 올려 논란을 일으킨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선수의 소속팀인 부산 사상구청이 협회의 징계 결과를 보고 계약 해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는 연합뉴스를 통해 "장채환 선수의 계약 해지를 아직 검토한 바 없으며 양궁협회의 징계 여부를 보고 논의를 할 예정이며 예의주시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사상구 전자민원창구에 "구청에 소속돼 세금으로 운영되는 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구청이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후 전자민원창구에는 "정치적인 표현을 했다고 소속팀이 계약 해지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장 선수는 극우 성향의 SNS 계정을 여럿 팔로하고 인스타그램 첫 화면의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이라고 써 최근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중국이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등의 극우 성향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SNS에 여러 건 올린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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