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초연구 2176개에 1755억원 지원

  • 9월 1일 지원 시작

  • 중견연구 과제 가장 많아…총 810억원 예산 투입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 2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총 2176개 과제에 1755억원을 내달 1일부터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선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견연구 과제다. 총 1291개 과제에 연간 7000만원씩, 810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분야 소규모 연구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올해는 씨앗연구, 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과제가 새로 도입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젊은 연구자에 대한 연구 안전망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기초연구 혁신성과 전략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씨앗연구는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를 확보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530명의 신진연구자가 선정됐으며, 연 1억원을 지원한다. 총 예산은 489억원이 배정됐다. 

개척연구는 기존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개념 탐색과 정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적인 기초연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연구 아이디어의 대담성과 변혁적 잠재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1인 1과제 원칙’의 예외 적용과 중간 점검 생략 등 연구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국가·사회적 수요 기반의 전략적 기초연구를 지원한다. 정부가 12대 전략기술 분야 등 연구 범위를 제시하면, 연구자가 해당 범위 안에서 계획을 제안하는 '미들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수 박사후연구원 성장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국외)'도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해외 연수를 통해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기본연구사업 등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기초연구 혁신성, 전략성을 강화하는 고민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현장과 충분히 소통해 기초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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