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예산] 여가부, 내년 예산 1조9866억…아이돌봄·한부모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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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1.8% 증액한 1조9866억원으로 편성하고 아이돌봄 지원 확대와 한부모 양육부담 완화, 디지털성범죄 대응 강화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여가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1조7777억원)보다 2089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액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가족정책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조4019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아이돌봄 지원사업 예산이 크게 확대됐다. 지원 기준이 기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되면서 대상 가구가 12만 가구에서 12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야간 긴급 돌봄수당(하루 5000원)과 영아 외 유아돌봄 수당(시간당 1000원)도 신설됐다. 한부모·조손가구 등에 대한 돌봄 지원시간은 연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확대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이돌봄 예산 증가분만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부모 가정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63%에서 65%로 완화하고 추가 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생활보조금 등을 인상한다. 양육비이행관리원 인력 13명을 증원해 양육비 선지급금 회수와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동육아나눔터 20곳은 늦은 시간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디지털성범죄 대응 예산도 늘어난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인력을 23명 증원하고, 통합 대응 예산을 올해보다 17억원 늘린 62억4500만원으로 편성했다.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성착취 피해 청소년에게는 월 50만원의 수당이 새로 지원된다.

여성사 재조명 사업도 본격화된다.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공사와 유물 확보에 64억원을 투입해 2028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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