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계엄 당일 인천시청 폐쇄 없었다...근거 없는 지방정부 탄압 멈춰야"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31일 “오늘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광역지자체 다수가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는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음모론을 또다시 퍼뜨리고 있다"며 “지난번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의 저열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실 왜곡을 중단할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청사를 폐쇄하며 출입통제를 진행한 적이 전혀 없다"며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한의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는 시장으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대응이었다"고 단언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이러한 인천시의 대응에 대해 칭찬은 못할망정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까지 앞장세워 계엄 동조 운운하는 모습은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소위 내란 프레임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고 싶은 마음인 듯 보인다. 이제 민주당의 발언들은 공상을 넘어 망상의 단계까지 온 것 같다"며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지방정부의 계엄 동조가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으로 확인되면 그에 대한 책임은 지실 의향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유 시장은 “국회를 넘어 이제 지방정부까지 근거 없이 탄압하려는 정치적 작업질을 멈추어야 한다"며 “이런 비겁한 정치행태는 결국 자승자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 유정복은 앞으로도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부끄러운 짓은 지금이라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