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7일 LX세미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춘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줄어든 3786억원, 영업이익은 82% 줄어든 1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향 P-OLED 출하량 감소와 중국 패널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DDI 수요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또한 2.7%에 그쳤다.
iM증권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로 LX세미콘의 매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4397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7800억원, 영업이익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미·중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공급망 경쟁 심화 등이 중장기적인 부담 요인”이라며 “이에 회사는 자동차용 MCU와 방열기판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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