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탬파베이 떠나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

  • 선수 옵션에 따라 2026시즌 애틀란타 잔류 여부 결정

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와 맺은 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올 시즌 김하성 잔여 연봉 200만 달러(약 28억원)와 내년 연봉 1600만 달러(약 223억원)를 부담한다.

이날 애틀랜타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가 열리는 3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고 탬파베이도 김하성의 이적을 알리며 "김하성의 짧고 실망스러웠던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전했다.

2024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2년간 총액 2900만 달러(약 404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구단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에 당한 어깨 부상 여파로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 7월부터 MLB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오른쪽 종아리, 허리를 차례로 다쳤다. 성적도 실망스러웠다. 24경기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 6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11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달 21일에는 허리 근육 경련 이후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가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김하성은 우선 올 시즌까지는 애틀랜타 소속으로 뛰고, 선수 옵션에 따라 2026시즌 애틀랜타 잔류 여부를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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