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월 안보리 의장국 수임…"우리의 가시성 높일 기회"

  • 李, 의장으로 안보리 회의 주재…한국 대통령으론 처음

유엔 안보리 회의장 사진AP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회의장. [사진=AP연합뉴스]

한국이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아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안보리 의장국은 한 달 동안 안보리를 대표하며 회의를 소집·주재할 권한을 갖는다.

외교부는 "9월은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모이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개최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며 이번 의장국 수임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오는 23∼27일과 29일 있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의장국 대표 행사로 이재명 대통령 주재하에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하는 공개 토의를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국은 유엔 평화 활동을 주제로 한 공개 토의도 오는 9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전 세계 이목이 유엔에 집중되는 9월, 우리나라의 의장국 수임은 다자무대에서 우리의 가시성을 높일 기회"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의장국은 이사국 영문 국명 순으로 한 달씩 맡는다. 한국은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도 의장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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