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같은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정규 4집 ‘카르마(KARMA)’가 정상에 오르면서, K팝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앨범과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빌보드는 현지 시각 2일 공개한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핫 100’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BTS)의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5년 만에 K팝이 두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한 셈이다.
‘골든’은 지난 6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와 함께 OST로 발매돼 81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23위, 6위, 4위, 2위, 1위 등으로 기록을 경신해왔다. K팝 곡 가운데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 ‘다이너마이트(Dynamite·3주)’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여성 가수가 참여한 K팝 곡으로는 최초로 정상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인기는 미국을 넘어 영국에서도 이어졌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주째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양대 싱글 차트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골든’의 성과는 최근 열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와 넷플릭스에서의 특별 시사회 덕분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31만3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룹 통산 7번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 차트 집계 시작 이후 연속 7장의 앨범을 모두 1위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이처럼 한 주에 K팝 앨범과 OST가 동시에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음악 산업 전반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얼마나 확장됐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과 ‘골든’의 차트 성과,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기록까지 이어지며 K팝은 글로벌 음악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다시 세우고 있다.
빌보드는 현지 시각 2일 공개한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핫 100’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BTS)의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5년 만에 K팝이 두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한 셈이다.
‘골든’은 지난 6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와 함께 OST로 발매돼 81위로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23위, 6위, 4위, 2위, 1위 등으로 기록을 경신해왔다. K팝 곡 가운데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 ‘다이너마이트(Dynamite·3주)’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여성 가수가 참여한 K팝 곡으로는 최초로 정상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인기는 미국을 넘어 영국에서도 이어졌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주째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양대 싱글 차트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골든’의 성과는 최근 열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와 넷플릭스에서의 특별 시사회 덕분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한 주에 K팝 앨범과 OST가 동시에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음악 산업 전반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얼마나 확장됐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과 ‘골든’의 차트 성과,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기록까지 이어지며 K팝은 글로벌 음악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다시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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