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가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며 61개 정당 대표를 불러 제도와 절차를 설명했다. 군사정권은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치르려는 총선에 전자투표기를 도입하고, 일부 학력 요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얀마 정보부 발표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네피도에서 등록 정당 대표들과 회의를 열었다. 하원의원 선거는 소선거구 단순다수제(FPTP)로, 상원 및 지역·주 의회 선거는 FPTP와 비례대표제를 혼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당에는 비례대표제 후보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이번 총선에 한해 후보자가 반드시 공인된 대학 이상의 학위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선관위는 법에 따른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선거를 위해 정당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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