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32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1%대 강세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14%) 오른 3188.84에 출발해 3180선 후반~3200선 초반을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8억원, 2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202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4%),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HD현대중공업(0.99%), 두산에너빌리티(0.64%)가 강세를 보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KB금융(-1.54%)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61포인트(1.08%) 오른 805.42에 마감했다. 지수는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에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6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원, 3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가. 알테오젠(0.86%), 에코프로(0.40%), 레인보우로보틱스(1.45%), HLB(0.38%), 삼천당제약(4.38%)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펩트론(-0.33%), 리가켐바이오(-1.45%), 에이비엘바이오(-1.44%)가 내림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는 보합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증시 탄력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코스피는 탄력 둔화 양상을 보인 후 8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2차전지, 조선기자재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1%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이고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연준 통화정책 경로 확인할 때까지 지리한 박스권 흐름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0.2원 오른 1392.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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