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교역규모 껑충…산업·광물·에너지 협력 강화한다

  • 박종원 차관보, 캐나다 무역수출개발부 장관 면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8일 서울에서 워렌 케이딩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무역수출개발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캐나다 간 산업, 핵심광물·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주는 우라늄, 천연가스, 석유, 핵심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특히 세계 최대 수준의 포타시(매장량·생산량 1위)와 우라늄(매장량 3위, 생산량 2위)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스캐처원주는 2030년까지 전력의 최대 80%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박 차관보와 케이든 장관은 2015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지난 10년간 교역규모가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이 더욱 긴밀해진 점에 공감하며,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협력 확대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72억 달러로 2016년 FTA 발효 당시(86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한국의 대(對) 캐나다 투자는 37억9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4배 이상 늘었다.

박 차관보는 한국과 서스캐처원주 간 에너지 협력 확대에 대해 "한국은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캐나다는 에너지 수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상호 윈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캐나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배터리, SMR, 수소, 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첨단전략산업,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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