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가"… 20대 한국인 여성 인플루언서, 몽골 화산서 추락사

사진유튜브 ‘Wayne R Mattocks’ 캡처
[사진=유튜브 ‘Wayne R Mattocks’ 캡처]
몽골의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한국인 여행 인플루언서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주에 위치한 오랑터거(Uran Togoo) 화산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사고로 숨졌다고 7일 전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어 약 9만명을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이번에 몽골 북부 지역 출장길에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TV조선에 “화산 정상 부근에서 사진을 찍던 중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당국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오랑터거 화산은 해발 약 1680m 높이의 휴화산으로, 분화구는 지름 500~600m, 깊이 5060m에 달한다. 분화구 내부에는 풀밭과 작은 물웅덩이가 자리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몽골의 대표적인 화산 지형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한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홉스골 호수 인근에 위치해 트레킹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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