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 대표님과 악수하려고 당 대표 되자마자 마늘하고 쑥을 먹기 시작했다"며 "미처 100일이 안 됐는데, 오늘 이렇게 악수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정 대표가 취임하고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하지 않은 점을 겨냥한 말이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사태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곧 취임 100일을 맞으시는데 그동안 이 짐이 무거우셨을 것 같다"며 "그 짐을 여당과 야당과 나누시면 더 무게가 덜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정부의 각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요구 사항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힘들어지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코스피 5000시대'도 허망한 구호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특히 장 대표는 특검의 전방위적인 수사와 여당의 입법 독주를 지적했다. 장 대표는 "취임 100일 동안 대통령보다는 특검이 더 많이 보였다"며 "국회도 야당은 없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 보였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특검 수사와 여당의 입법 강행이 계속되면 국민들의 불확실성이나 불안감은 또 두려움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정 대표가 취임하고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하지 않은 점을 겨냥한 말이다.
장 대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사태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곧 취임 100일을 맞으시는데 그동안 이 짐이 무거우셨을 것 같다"며 "그 짐을 여당과 야당과 나누시면 더 무게가 덜하지 않을까 이런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정부의 각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요구 사항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힘들어지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코스피 5000시대'도 허망한 구호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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