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관내 교회와 손잡고 ‘퇴근길 청년한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9월 12일까지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구와 협약을 맺은 5개 교회 및 동 직능단체와 함께 추진되는 민관 협력형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청년 인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생활 밀착형 청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직접 반찬 2종을 만들어보는 ‘요리배움’, 퇴근길에 반찬을 수령할 수 있는 ‘반찬나눔’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요리배움’ 참여자는 완성한 반찬을 다른 청년들과 나누며, ‘반찬나눔’ 참여자는 교회를 방문해 반찬을 받아갈 수 있다. 첫 행사는 오는 18일 양평동교회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요리배움’은 회당 10명, ‘반찬나눔’은 회당 5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전산 추첨을 거쳐 선정되며, 결과는 16일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행사는 오는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교회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단순한 요리 강습이 아닌,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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