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는 지난 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전 군수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농업의 핵심축이 될 신광재(지덕권) 산림약용작물 특화산업화 단지 조성과 관련, 세계 바이오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산림약용작물 융복합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국가 단위 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공모 사업 선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병행해 재생에너지 공동이용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농업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방안이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국도 26호선(전북 진안~완주 소양, 698억원) △국도 26호선(진안~장수, 817억원) △국도 30호선(진안 백화~삼락, 360억원) △국지도 49호선(진안 상전~동향, 290억원) 등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이다.
이중 국도 26호선에 대해서는 도로의 안전성과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6년 건설계획에 반영되는 즉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영호남 내륙을 잇는 ‘전주~김천간 영호남 내륙철도(진안 경유) 사업’에 대해서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진안군이 동부 내륙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더불어 ‘전주~무주(진안 경유)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는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물류 유통망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교통 인프라 및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사업들인 ‘군하지구 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사업’과 ‘제2차 공공기관 인구감소지역 우선 이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의 미래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국가사업 추진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진안군의 교통 인프라와 지역 기반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유학 거주시설 준공…농촌유학 활성화 기반 마

9일 군에 따르면 이달 8일 지역 주민, 입주민, 부귀초‧중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터마을 준공식 및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된 꿈터마을은 진안군 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촌유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6억원(국비 5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26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지상 2층 건물로 9개 동, 18세대가 조성됐다.
특히 현재 꿈터마을에는 14가구, 42명이 입주했으며, 이중 농촌유학생은 18명이다.
이에 부귀초등학교 학생 수가 1학기 기준 49명에서 69명으로 크게 증가해 작은 학교 활성화와 지역 인구유입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면 단위에 완공 또는 조성 중인 행복주택을 거주시설로 활용해 농촌유학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