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경찰∙해양경찰 자녀들에 장학금 3억원 전달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은 공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경찰관·해양경찰관 자녀 75명에게 장학금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전날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에서 경찰관 자녀 60명과 해양경찰 자녀 15명에게 1인당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협력을 통해 선발된 인원이다.

재단은 올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 220명을 선발해 1인당 장학금 400만원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 6월 직업군인 자녀 9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억8000만원을 지원했고 다음 달에는 소방관 자녀 50명에게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해 총 8억8000만원을 지급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경찰·해양경찰 관계자와 가족분들을 만나 진심으로 기쁘다"며 "재단의 작은 손길이 순직하신 분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우리 곁을 지키며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는 큰 힘과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장학생 2700여 명에게 누적 6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올해 기준 현재까지 경찰 자녀 965명, 해양경찰관 자녀 16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들에게 지급된 누적 장학금은 약 25억원에 달한다.